노트/영화철학에서 '정동'의 문제1 영화철학에서 '정동(affect)'의 문제 문화연구자들 중 ‘정동’이라는 용어를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 이론가는 아마도 프레드릭 제임슨일거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 문화논리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 이전의 모더니즘과는 달리 표면을 강조하고, 피상적이며 스타일만 살아있기에 ‘정동 affect’은 쇠진해 간다고 말한 바 있다. 간단히 말해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에서 폐부를 찌르거나 깊은 울림을 주거나 인식론적 지도 그리기가 가능한 역사 의식을 전개하는 문화예술작품을 경험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정동의 쇠진’은 그렇게 우리의 그저 감흥없이 스쳐가는 느낌의 문화예술 경험을 말한다. 그후 ‘정동’은 철학, 문학, 미학, 문화연구 등에서 본격적인 탐구의 대상이 된다. 스피노자, 베르그송, 들뢰즈에게 정동은 변용(양태화) modify 되고 변용하는 능력 pouissa.. 2025. 7. 12. 이전 1 다음